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한국에 살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다.
지난 18일 국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슈뢰더 전 총리는 “퇴임식에서 ‘MY WAY(마이웨이)’를 선정했다. 이 곡은 정치 입문부터 지금 순간에도 정말 내게 딱 맞는 노래다.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대한민국에서 남은 인생의 반을 살아보겠다고 하니 다들 미쳤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도 ‘MY WAY’라면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이혼 소송 중이던 전 부인 도리스 슈뢰더가 페이스북에 “지난해 봄 우리 부부가 파경에 이르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가 김씨”라고 김소연씨를 언급하며 두 사람 관계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17일 독일 주간지 분테를 통해 연인임을 공식 인정하는 인터뷰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한편, 김소연씨는 독일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다. 2년전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알게 된 김소연씨는 이후 그의 통역사 역할을 해오며 인연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조선TV 방송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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