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의 119구급대가 1분에 한 번 꼴로 출동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7년 119 구급대 활동 통계’에 따르면 구급대는 지난해 54만5,182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494건으로 1분 당 한 번 꼴로 출동한 셈이다.
이송한 환자 수는 총 34만2,975명이었다. 일 평균 940명으로 92초마다 한 명의 환자를 옮겼다.
본부는 “지난해 구급 출동은 2016년보다 3.2% 늘었다”며 “최근 3년간 출동 건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이송 인원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송 환자를 연령 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58.4%로 절반을 넘겼다.
51~60세가 5만4,861건으로 1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70대 5만2,288건(15.2%) △60대 5만353건(14.7%) △40대 3만8,857건(11.3%) 등의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0시에 이송한 환자가 3만6,366명(10.6%)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월별로는 추위가 본격화하는 12월의 이송 환자가 3만1,834명(9.3%)으로 가장 많았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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