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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공동입장, '한반도기' 들고 맨 앞에 설 기수는 누가될까

열 번째 공동입장…'남남북녀' 전망

지난 2002년 9월 29일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공동입장했던 남북 선수단의 모습. 남측 기수인 황보성일(한국 남자핸드볼)과 북측 기수인 리정희(북한 여자축구)가 한반도기를 들고 맨 앞에서 입장했다./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이 결정되면서 어떤 선수가 한반도기를 들 공동기수로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에서는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확정하며 ‘기수는 남북에서 1명씩, 남자 선수 1명과 여자 선수 1명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남북이 ‘코리아(KOREA)’라는 이름으로 한반도기를 든 공동기수를 앞세워 함께 입장하게 됐다.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은 이번이 열 번째다. 지난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에서 역사적인 첫 남북 공동입장이 이뤄진 후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까지 9번의 공동입장이 진행됐다.

공동기수는 ‘남녀북남(南女北男)’과 ‘남남북녀(南男北女)’의 순서로 번갈아 결정됐다. 그 패턴을 따른다면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남북녀로 공동기수가 정해진다.



남측의 남자 기수로는 개막식 참가가 경기력에 영향을 덜 주는 단체 종목인 아이스하키 선수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개인 종목 선수가 남측 기수로 나설 수도 있다. 역대 아홉 차례의 공동입장 중 세 차례 동계 대회에서는 김자연(바이애슬론)과 이보라(스피드스케이팅), 오재은(알파인스키)이 각각 기수를 맡았다.

북측의 여자 기수로도 아이스하키 선수 중 한 명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평창에 오는 북측 선수 22명 중 절반이 넘는 12명이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다. 나머지 10명 가운데 여자 선수는 피겨 페어의 렴대옥과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리영금, 알파인스키의 김련향 등 3명이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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