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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함이 강펀치 눌렀다...미오치치, UFC 역사상 첫 헤비급 3차 방어 성공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UFC 6연승 행진





스티페 미오치치(35·미국)가 챔피언 다운 노련함으로 강펀치를 앞세운 프란시스 은가누(31·프랑스)를 누르며 UFC 역사상 최초의 헤비급 3차 방어에 성공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UFC 220 헤비급 타이틀 경기에서 미오치치는 은가누를 상대로 5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UFC 역사상 최초의 헤비급 3차 방어는 만만치 않았다.

도전자 은가누의 강펀치와 맷집은 1라운드부터 미오치치를 압박했다. 서로 강펀치를 주고받으며 환호를 이끌어낸 두 선수의 경기는 2라운드부터 서서히 미오치치에게 기울기 시작했다.

은가누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발이 멈췄고, 이 틈을 미오치치가 잘 노렸다. 카운터 펀치를 조심하며 테이크다운을 뺏는 데 주력하는 전략으로 경기를 푼 것이 주효했다.



이후 5라운드까지는 미오치치의 일방적인 우세로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4라운드는 말 그대로 학살이었다. 82대를 때리는 동안 단 한 대도 맞지 않는 완벽한 라운드를 펼쳤다.

이날 승리로 미오치치는 UFC 6연승 행진을 달렸다. 역대 종합격투기 전적은 18승 2패다.

반면, 놀라운 펀치력으로 10연승을 달리던 은가누는 연승 행진이 끝났다. 그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1승 2패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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