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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방남 이틀째, 서울 공연장 둘러보고 北으로 복귀 "'예술의 전당'은 협소"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방문을 위한 사전점검단이 22일 방남 이틀째를 맞을 예정이다.

전날(21일) 강릉 지역 공연장을 둘러보고 강릉 내 숙소에서 묵은 이들은 이날 오전 9시께 숙소에서 나와 서울 지역 공연장을 둘러보고 다시 북측으로 복귀한다.

현 단장 일행이 이날 돌아볼 서울의 공연장은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고척스카이돔 등이 언급되고 있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북한 예술단이 1990년 ‘90송년통일전통음악회’를 진행한 바 있어 북한으로서는 낯설지 않은 곳이지만 140명의 삼지연관현악단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협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화문광장에 인접해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대극장은 관객 수용 인원이 3000여명으로 규모면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오는 27일부터 내달 28일까지 계획돼 있는 뮤지컬 ‘캣츠’의 내한공연이 제한 요소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선 최대 2만5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고척스카이돔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 시설을 갖춘 장충체육관, 예술의전당과 함께 ‘90송년통일전통음악회’를 진행했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롯데콘서트홀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황.



앞서 남북은 실무접촉에서 북한 예술단이 통일 분위기에 맞고 남북 모두 즐길 수 있는 곡으로 공연을 하는 것에 합의한 만큼, 북측이 체제 선전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은 공연에 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단은 이번 공연에서 북측 예술단은 ‘아리랑’ 등 민족 노래와 관현악기 연주 위주의 공연을 펼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북측에서 정치색이 담긴 공연 배경화면을 요구할 경우 협의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세련된 스타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켜 온 현 단장의 패션에도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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