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가 주말 흥행 정상을 차지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는 주말 이틀간(16∼17) 68만6,92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7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람객수는 126만5,212명이다. 이는 개봉 첫주에 72만 명을 불러모은 ‘메이즈 러너’(2014)와 107만 명을 기록한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2015) 등 기존 시리즈의 초반 흥행 성적을 뛰어넘는 결과다.
이병헌·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말 동안 51만7,450명이 찾아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91만225명이다. 3위를 차지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는 46만6,502명을 추가하며 총 관객수 200만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국영화 ‘1987’과 ‘신과함께-죄와벌’도 각각 4위와 5위에 오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1987’은 개봉 이후 666만7,814명이, ‘신과함께’는 1,354만1,985명이 관람했다.
‘신과함께’는 주말을 기점으로 ‘명량’(2014년·1,761만 명)과 ‘국제시장’(2014년·1,426만 명), ‘아바타’(2009년·1,362만 명)에 이어 역대 개봉영화 흥행 순위 4위에 올랐다. ‘신과함께’는 개봉 한 달째지만 평일에도 6만∼7만 명이 들고 있어 2위 ‘국제시장’의 기록을 넘을지 주목된다.
이외에 ‘쥬만지:새로운 세계’, ‘위대한 쇼맨’, ‘리틀 뱀파이어’ ‘원더’가 각각 6∼9위를, 그룹 젝스키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젝스키스 에이틴’이 10위에 올랐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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