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에 버스를 타면 부산 동래에서 해운대까지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부산시는 23일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동래교차로∼안락교차로 구간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동래 내성교차로에서 해운대 운촌삼거리까지인 8.7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 1개 축이 완성됐다. 앞서 부산시는 2016년 12월 원동IC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km 구간을 개통한 이후 부분 개통을 포함하여 7.3km 구간까지 확대했다.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면 동래 내성교차로에서 해운대 운촌삼거리까지 출퇴근 시간에 버스는 28분(18km/h)으로 10분 빨라지고, 버스의 정시성은 30% 이상 개선된다. 일반차량은 과거와 비슷한 속도를 유지해 32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이번 확대 시행으로 사회적 비용 감소분이 연간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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