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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호텔 인질극 “방문 노크하며 외국인, 공무원 찾아” 사람들 창문으로 필사적 탈출 시도

아프가니스탄의 호텔에서 탈레반이 13시간 넘게 인질극을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밤 호텔에 난입한 탈레반 반군들은 외국인 투숙객 등을 인질로 잡고 아프간 보안군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에 외국인 등 18명의 민간인이 숨지고서야 진압됐다.

아프간 호텔 인진극 한 목격자는 “테러범들은 방문을 노크하며 외국인과 공무원들을 찾았어요. 그리고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했어요”라고 밝혔다.

한편, 현장을 촬영한 현지방송 화면에는 호텔 고층부로 검은 연기와 불꽃이 피어오르고, 사람들이 창문을 통해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오후 9시께 시작한 보안군과 괴한들의 교전은 밤새 이어져 약 12시간 만인 21일 오전에 종료됐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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