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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방 新 경제네트워크 만들자"…부산, 극동 러시아·印 집중공략

中企 해외판로·수출촉진

올 2,000곳에 58억 지원





부산시가 올해 극동 러시아와 인도 등 신흥 수출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기존 수출 시장의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고 대외 경제 여건에 의존하지 않는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촉진을 위한 ‘2018년 통상진흥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통상진흥계획에는 남·북방 신경제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수출기업의 위기 대응력 강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글로벌 통상전략 등이 담겼다.

이번 통상진흥계획은 특히 중국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남·북방 신경제 영토를 확장해 부산 수출 르네상스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북방에는 극동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등이, 신남방에는 인도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된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과 확대를 위한 사절단 등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수출경쟁력 제고 사업, 무역대응력 강화 등 2,000여 기업에 5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부산시는 기존 ‘동(미국·일본)-서(중국·유럽) 교역 축’ 외에 신북방, 신남방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의 전략적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극동 러시아 등과 물류·무역·관광 부문에서 공동 발전 사업을 발굴하는 등 북방 신경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장개척단 등을 통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신흥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해외마케팅 지원과 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사업 등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전·후방 지원하는 ‘해외마케팅 통합플랫폼 구축·운영 사업’과 수출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글로벌 수출 스타기업 육성 사업’,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하는 ‘에너지 유망기업 수출동행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 수출전문기업을 육성하고자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중소기업청과 함께 추진하고 ‘홈쇼핑 해외진출 지원’, ‘인도·일본·아세안지역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략적 통합 마케팅으로 지역 수출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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