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경제스타와 만난 안창환은 “‘슬빵’ 드라마를 한 뒤 빠박이, 대머리, 마빈박사, 똘블리(똘마니 + 러블리)등 ‘별명이 많이 생겼다”며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뽀로로’의 친구 중 한명인 ‘크롱’과의 싱크로율도 빼 놓지 않았다. 조용 조용 말을 이어가던 안창환은 “크롱은 제가 봐도 닮은 것 같더라” 며 “어느 날 와이프가 크롱이랑 저랑 닮은 사진을 편집해서 보내줬는데 놀랐다”는 일화를 털어놨다.
드라마 속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안창환은 ‘슬빵’ 출연 이후 본인의 외모에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예전엔 배우로서 잘 생긴 얼굴을 소망했다면, 요즘은 이 외모에 감사한 것 같아요. 제가 이 얼굴이 아니었다면,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감히 똘마니 역할을 만날 수 있었을까요. 주변에서 얼굴 자체가 똘마니 아닌가? 라고 해주시더라. 신원호 감독님께서도 흘리시는 말로 ‘배우 안 하면 어떡할 뻔 했나’라고 하셨다(웃음)”
본인 외모에 셀프 디스를 하던 안창환은 ‘못생긴 얼굴 아니다’란 기자의 말에 “그렇다고 잘 생긴 얼굴도 아닙니다. 전 제 얼굴에 자신 있습니다. 꽃미남 스타일로 만들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어요. ”라며 유쾌하게 화답했다.
한편,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세상 끝의 집 교도소에 들어간 슈퍼스타야구선수 제혁 박해수뿐 아니라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제혁과 함께 동고동락한 장기수(최무성 분),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분), 장발장(강승윤 분), 고박사(정민성 분), 한양(이규형 분), 유대위(정해인 분), 똘마니(안창환 분) 등 2상6방의 매력적인 배우들은 “한 편의 오케스트라” 같은 풍성한 재미와 감동을 선물했다. 18일날 방송된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2%, 최고 1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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