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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개막] 트럼프 참석 확정 속 역대 최고의 흥행

기술혁명의 역기능과 부의 편중 등 전환기 불확실성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면서 48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역대 최고의 호황 속에 개막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종료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도 참가자들이 대거 늘어나 올해 포럼에는 4,000여명을 헤아리는 글로벌 리더들이 다보스를 찾았다.

빌 토머스 KPMG글로벌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전환기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우려에 올해 다보스 포럼에 사상 최대의 참석자가 몰렸다”고 CNBC에 밝혔다.

한편 클라우스 슈바프 WEF 창설자는 개막을 앞두고 참석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현재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질적 완화’”라며 “기업이 이를 반드시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은행들이 대량의 양적완화를 진행한 것에 빗대 불평등을 막기 위한 전폭적이고 대대적인 새로운 질적 개선이 절실함을 나타낸 것이다.



한편 오는 26일까지 연례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 일대는 지난 일주일간 폭설이 쏟아지며 반보호무역주의 집회가 불허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현지에는 180㎝가 넘는 폭설의 절반이 개막 전 이틀 동안 집중 쏟아졌으며 일부 지역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지고 있다. /다보스=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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