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동부 켄터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2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학생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고 CNN·CBS 등 미 방송이 전했다.
사건은 이날 아침 켄터키 주 벤턴에 있는 마샬카운티고교에서 일어났다.
맷 베빈 켄터키 주 지사는 트위터에 “총격으로 적어도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CNN은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CBS뉴스는 최소 5명의 학생이 총에 맞았다고 전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학교 직원들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의 신원과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사건은 전날 텍사스 주 고교 총격 사건에 이어 이틀 연속 학교 구내에서 벌어진 총기 사건이어서 학생과 교직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앞서 전날 아침에는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작은 마을인 이탈리 고등학교 카페테리아에서 16세 소년이 총을 쏴 15세 여학생이 다쳤다.
지난달에는 뉴멕시코 주 나바호 원주민 지구에 있는 아즈텍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으며, 작년 11월에는 캘리포니아 주 북부 새크라멘토 인근 란초 테헤마 초등학교 주변에서 총격범이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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