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충무로는 여배우의 전성시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죄 코미디 <게이트> 정려원을 비롯해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골든 슬럼버> 한효주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각 작품에서 명품 연기는 물론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오는 2월 극장가를 점령할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리틀 포레스트>의 김태리는 2016년 혜성같이 등장해 충무로에서 인정받고 있는 여배우로 화려하고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단편 영화에 출연하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1987>에 출연해 민주화 운동에 휘말린 대학생 역을 소화했다. 2월 개봉하는 힐링 무비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주연을 맡아 고향 집으로 내려가 잊고 지냈던 아픔을 연기해 그녀의 새로운 도전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 다음, <골든 슬럼버>의 한효주는 <투사부일체><광해, 왕이 된 남자><감시자들><뷰티인사이드> 등 사극, 스릴러 멜로 장르와 역할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기에 도전하며 충무로 원톱 여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골든슬럼버>에서는 강동원의 친구 역할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게이트>의 정려원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부터 최근 K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받게 된 [마녀의 법정] 그리고 <두 얼굴의 여친><김씨 표류기> 등 청순한 로코의 여왕부터 다중인격자, 히키코모리, 재벌 손녀, 걸크러쉬 검사 역할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게이트>에서는 한번 보면 절대 놓치지 않는 타고난 금고털이 설계자 ‘소은’ 역할을 맡아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게이트>는 금고 털러 왔다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버린 남다른 스케일의 국민 오프너들이 선보이는 2018년 첫 번째 범죄 코미디로 정려원, 임창정, 정상훈, 이경영, 이문식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군단이 뭉쳐 독보적인 존재감은 물론 사이다급 전개의 케이퍼무비를 예고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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