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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인, 주사? 리프팅? 원하는 효과 따라 선택





V라인 얼굴형은 누구나 한번쯤 꿈꿔볼 만큼 미남, 미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다. 단순히 다이어트를 한다고 V라인 얼굴형이 되기는 힘들다. 사람마다 지방, 피부탄력 저하 등 갸름한 얼굴형을 방해하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V라인 얼굴형을 만드는 치료의 폭이 다양해졌다.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으려면 먼저 원하는 효과를 따져보는 것도 방법이다.

빠르고 간단한 V라인주사 ‘윤곽주사’

평소 양 볼과 턱에 살이 많다면 둥그스름한 얼굴형에 가깝다. 이를 개선하려면 윤곽주사가 효과적이다. 지방을 분해하는 약물성분을 피하지방층에 간단하게 주입해 말 그대로 얼굴윤곽을 잡아주는 원리다. 볼과 턱에 처진 살을 탄력 있게 잡아주고 이중턱을 축소시켜 얼굴이 작고 날렵해진다.

CU클린업피부과 청담점 오정준 원장은 “윤곽주사는 하루 정도 붓기가 있지만 저녁에 시술 받으면 다음날 일상에 거의 지장이 없다”며 “다만 약물의 주성분이나 용량, 혼합법이 병원마다 천차만별이고 정확하게 지방층에 주사해야 피부 패임 같은 부작용을 막을 수 있어 숙련의를 찾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드라마틱하게 갸름해지는 V라인리프팅 ‘실리프팅’

피부탄력이 저하되어 얼굴 살이 전반적으로 처지면 하관이 넓고 각진 얼굴형이 된다. 이때는 가는 실리프팅의 일종인 울트라V리프트가 효과적이다. 국소마취 후 피부 내 특수 실을 삽입해 피부와 피하구조물을 당겨주고, 이후 실이 피부조직에 머물면서 추가적인 탄력을 부여하는 방법이다. 시술 후에는 처지고 무너졌던 얼굴 라인이 살아나고 전보다 눈에 띄게 갸름해진 효과가 있다.

이런 울트라V리프트 후에는 붓기나 멍이 들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약 3~4일 후부터는 화장이 가능하다. 드물지만 실리프팅 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실의 돌출, 감염 등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통증, 일상지장 없이 자연스러운 변화에는 ‘레이저시술’

V라인 얼굴형을 원하지만 통증, 일상생활 지장여부, 피부 내 이물감이 염려된다면 레이저시술이 적합하다.

울쎄라는 고강도 초음파(HIFU)를 표피, 진피뿐 아니라 깊은 근막층까지 전달해 강력한 리프팅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초음파 에너지가 콜라겐 재생성 배합을 유도해 피부재생, 탄력, 주름을 개선하고 볼, 턱살을 끌어당겨 윤곽이 또렷해진다.

만일 볼과 턱살이 처지고 지방까지 많은 얼굴형이라면 트루스컬프가 도움된다. 45도의 고주파 열(RF)을 피하지방층까지 균일하고 지속적으로 가해 불필요한 지방을 줄이고 처진 살을 잡아준다.

이 같은 레이저시술들은 수술 없이 점진적이고 자연스럽게 얼굴라인이 정리된다는 게 특징이다. 그러나 에너지 강도, 깊이 조절에 서투르면 자칫 화상, 흉터가 초래될 수 있다. 또 일부에서는 초음파 에너지를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품팁 대신 불법 가품팁, 재생팁을 사용해 효과가 미비하고 각종 부작용이 뒤따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오정준 원장은 “윤곽주사와 실리프팅, 레이저시술은 피부상태에 따라 복합 시술하면 서로 부족한 부분이 보완되어 V라인 얼굴형 효과가 크다”며 “개인마다 맞는 시술법이 다르므로 먼저 자신이 원하는 효과를 정해놓고 피부과 전문의와 치료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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