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날 싱가포르 현지에서 청과류 수입·보관 등 물류 기업인 스미후루와 투자협약을 맺고 평택BIX(Business & Industry Complex)에 물류시설을 설립하기로 했다.
스미후루는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에 조성되는 평택BIX(포승지구) 내에 3,000만달러를 들여 5만909㎡ 부지에 대규모 물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 2003년부터 한국에 진출한 스미후루는 평택항을 통해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 청과류를 수입·보관,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업계 상위 3% 이내에 들어가는 우량기업이다.
황해청 관계자는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유리한 입지를 찾던 중 서울과 가까운 인접성과 교통망 발달에 따른 물류 이동의 편리성 등을 고려해 평택에 투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해청은 현재까지 24개 기업과 약 20억8,500만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황해청은 또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해외IR를 통해 싱가포르·말레이시아·홍콩 등을 대상으로 물류기업 투자유치 활동도 벌인다.
이화순 황해청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될 제조·생산 및 물류 시설이 인근 수요 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며 “올해는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업과 해외유치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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