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은 개기월식 관측 뿐만 아니라 월령조견판 만들기, 달사진 인화 등의 체험도 진행한다. 천체투영관 1층에서 열리는 월령조견판 만들기에서는 2020년까지 달의 위상변화를 관측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월령조견판은 2개의 판으로 연월일만 맞추면 해당 날짜의 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태양-지구-달의 위치에 따라 달의 위상변화를 공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망원경을 통해 관측하고, 직접 촬영한 달사진을 인화해갈 수도 있다. 이날 행사는 과학관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강연은 선착순 133명까지다. 고현숙 국립부산과학관장은 “부산은 도심의 빛 공해가 적고 사방이 트여 밤하늘을 관측하기 적합하다”며 “월식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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