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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조 "1월중 사장 퇴진하지 않으면 2월부터 파업 돌입"

조합원 外 각계 인사 227명, 파업 지지선언 발표

전국언론노조 YTN지부(YTN노조)는 최남수 YTN 사장이 1월 중으로 퇴진하지 않으면 2월1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YTN노조 박진수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최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YTN노조는 25일 조합원 연차투쟁에 돌입한다. 연차투쟁에는 조합원 70~80%가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지난해 12월29일 취임한 이후 사장 선임 전제조건으로 체결된 노사간 합의를 파기했다는 이유로 YTN노조와 갈등 중이다. YTN노조는 지난 9일 이후 최 사장 출근 저지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공동선언문에는 언론노조 김환균 위원장, 민주언론시민연합 박석운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최성주 공동대표, 고은 시인,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명진 스님, 문규현 신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사회 각계 인사 22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최 사장이 YTN의 미래발전을 위한 노사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YTN의 시계를 다시 10년전으로 되돌릴 수 없다”며 최 사장에 퇴진을 요구했다.



사측은 이에 대해 “전원 외부인사가 참여한 사장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당하고도 적법하게 선임된 YTN 사장의 사퇴를 각계 인사들이 촉구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법과 원칙, 그리고 상식에 따라 해결돼 YTN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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