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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룰라 부패 및 돈세탁 혐의 2심도 '유죄'

올해 대선 출마 불투명…노동자당 "대선후보는 여전히 룰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72) 브라질 전 대통령의 모습./AP Photo=연합뉴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72) 브라질 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열린 부패 및 돈세탁 혐의 2심 재판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남부 포르투 알레그리 시에 있는 지역 연방법원에서 열린 2심 재판에서 룰라 전 대통령은 12년 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7월 1심 재판 때의 9년 6개월 징역형보다 형량이 늘어났다. 룰라 전 대통령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연방고등법원과 연방대법원 상고 가능성이 있어 당장 체포·수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고로 룰라 전 대통령의 올해 대선 출마는 불투명해졌지만 대선 후보 등록과 함께 연방선거법원의 유권해석을 받아 선거운동도 할 수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은 2심 재판 결과가 나온 직후 “나는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시하면서 대선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좌파 노동자당(PT)의 글레이지 호프만 대표는 성명을 통해 2심 재판 결과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룰라 전 대통령은 여전히 노동자당의 대선 후보”라고 말했다. 브라질 최대 규모 노동단체인 중앙단일노조(CUT)도 룰라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면서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힌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상파울루에 있는 복층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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