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진규 누나 노선영이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대표팀의 일원인 노선영(29·콜핑)이 올림픽 출전 자격 자체를 갖추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규정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뒤늦게 ISU로부터 통보를 받고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인해 노선영의 올림픽 진출이 불발됐다.
그는 “진규는 금메달 만들기에 이용당했고, 나는 금메달 만들기에서 제외당했다”며 아무도 자신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키는대로 훈련했을 뿐인데 왜 우리 가족이 슬픔과 좌절을 떠안아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더 이상 국가대표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 않고 국가를 위해 뛰고 싶지도 않다. 빙상연맹은 우리 가족의 마지막 희망마저 빼앗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노선영은 대표팀으로 선발됐을 당시 하늘로 떠난 동생을 위해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노선영 SNS]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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