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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 건강 '빨간불'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 /출처= 어산지 트위터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7)의 건강이 위험 상태에 이르른 것으로 보도됐다.

영국 진보 일간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주 영국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해 있는 어산지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이 모두 위험한 상태에 있다고 어산지를 최근 진료한 두 명의 임상의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스턴 의과대학 교수 손드라 크로스비와 런던에서 일하는 임상 심리학자 브록 치점은 지난해 10월 사흘간 20시간에 걸쳐 어산지의 건강상태를 진단했다. 이들은 가디언에 보낸 글에서 “의사와 환자 간 기밀유지 보호에 따라 검진 결과는 공개할 수 없지만 계속된 감금으로 인해 그의 육체나 정신이 모두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이는 의료적 측면에서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전문적인 소견”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어산지가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거부해왔다. 다만 의사들이 최소한의 진료 도구를 갖고 대사관을 방문하는 것만 허용했다.

호주 국적의 어산지는 스웨덴에서 성범죄 혐의로 국제 수배를 받자 2012년 6월 주 영국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해 정치 망명을 신청했다. 이후 5년 6개월 이상을 런던 소재 에콰도르 대사관 내에서 사실상 갇혀 지내고 있다. 어산지는 2010년 위키리크스에서 미국이 수행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과 관련된 기밀문서 수십만 건을 폭로해 1급 수배대상에 올랐었다.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어산지 체포가 미국의 최우선 사항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미 연방수사국(FBI)은 위키리크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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