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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여관 방화범’ 검찰 송치, 자수한 이유가? “펑 터지는 소리에 도망가다 나도 모르게”

‘종로 여관 방화범’ 검찰 송치, 자수한 이유가? “펑 터지는 소리에 도망가다 나도 모르게”




종로구 한 여관에 불을 질러 10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유모(53)씨가 25일 검찰에 송치되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현존건조물방화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유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7시50분께 종로 여관 방화범은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고개만 숙인 채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유씨에게 정신병력이 없었으며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약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 여관 방화범은 경찰이 ‘왜 불을 질러놓고 자수를 했냐’고 질문하자 “‘펑’ 터지는 소리가 나서 도망가다가 나도 모르게 112에 신고를 했다. 지금 멍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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