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7시30분께 발생한 화재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오전 10시26분께 완전히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41명로 확인됐다. 이는 2008년 1월 발생해 40명을 숨지게 한 이천 냉동창고 화재 참사보다 많은 사망자수로 아려졌다.
현재로서는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현재 불이 난 병원 전층에 걸쳐 1차 수색을 마치고 추가 현장 수색을 계속 진행 중이다.
이처럼 불길이 거세게 번진 긴급한 와중에도 시민의식은 돋보였다. 병원 주위에 있는 주민들은 내부 인명을 구하고자 소방이 설치한 슬라이더(미끄럼틀형 구조기구)를 꼭 붙잡거나 목숨을 건진 이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했으며 탈출한 환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도 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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