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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방북단, 갈마공항 이용할듯

"갈마비행장·마식령스키장 이용에 문제 없어"

공동훈련 이르면 31일 시작…문화행사 다음달 4일로 합의

금강산 공동문화행사·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등을 논의하고자 방북했던 우리측 방북단이 25일 귀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진행될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에 참여하는 우리측 방북단은 항공편으로 방북할 전망이다.

방북하고 돌아온 우리측 선발대 일원인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갈마비행장에 대해 “비행장의 활주로, 유도로, 주기장 등 시설과 안전시설·안전장비 등을 살펴봤다”면서 “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었고 관리상태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이 안전”이라며 “안전시설과 장비들을 잘 보고 왔으니까 사진도 찍어왔고 세부적인 내용들을 관계부처 간에 협의를 해서 (항공편을 이용할지) 최종 결정을 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면 우리 선수들은 양양공항을 출발해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이 당국자는 갈마비행장에서 마식령스키장까지는 자동차로 45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한 우리 선발대 12명은 금강산 합동문화공연과 마식령스키장 스키 공동훈련을 위해 지난 23∼25일 방북했다. 이들은 금강산지구와 마식령스키장, 원산 갈마비행장 등을 둘러보았다고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마식령 스키장의 경우, 슬로프 및 설질은 양호했고, 기문 등도 있었고 곤돌라, 리프트도 정상 가동 중이었다”면서 “연습경기 및 공동훈련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은 이르면 오는 31일 시작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남북은 또 금강산 공동문화행사를 다음달 4일에 열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620석 규모의 금강산문화회관에는 남북 관람객 각각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 공동문화행사와 관련해서 이 당국자는 “공연장소로 문화회관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공연장소 최종 선정 문제는 향후 유관부처 및 전문가들과 좀 더 검토한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연 내용과 관련해서는 “우리측은 현대음악이라든지 전통음악, 문학행사 등을 생각하고 있다”며 “북측은 전통음악 쪽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케이팝도 공연내용에 포함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당국자는 “우리가 그런 생각을 (북에) 전했다”고 말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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