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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인 자격으로 169명 참가

러시아 팬들은 러시아 국기 흔들 수 있어

러시아올림픽위원회 /AP연합뉴스




러시아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로 169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26일(한국시간) AP·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169명의 선수가 OAR이란 이름을 달고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국가 주도의 도핑(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돼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 도핑과 무관한 선수만 OAR로서 개인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 이번 평창 출전 인원은 소치올림픽의 232명, 밴쿠버올림픽의 177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도핑 징계를 받은 선수는 물론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등 최근 IOC가 새로 발견된 도핑 증거를 바탕으로 초청을 거부한 선수들이 제외됐다. 아울러 올림픽 개막 전 추가로 불허 처분을 받는 선수들이 나올 수도 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ROC 부위원장은 “169명 선수에게 개별적으로 IOC의 초청장이 발송될 것”이라며 “불행히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예고된 대로 빅토르 안과 크로스컨트리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바이애슬론의 안톤 시풀린 등 메달권 선수들이 빠졌지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강력한 우승후보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와 알리나 자기토바는 포함됐다.



한편 러시아 팬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국 국기가 빠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러시아 대표팀을 향해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응원할 수 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26일(한국시간) “IOC가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는 러시아 국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지 못하게 했지만, 팬들에 대해서는 막을 수 없다는 원칙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IOC는 “팬들이 러시아 국기를 흔드는 것까지 금지할 수는 없다”면서도 “팬들의 응원이 정치적인 항의 시위로 보일 때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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