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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한 달러 원한다" 하루만에 뒤집힌 외환시장

달러화 급반등...환율 1,063원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궁극적으로 나는 강한 달러를 보기 원한다”고 말해 외환시장에 또 한차례 파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미 CNBC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달러화는 점점 더 강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앞서 다보스에 도착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무역과 기회 측면에서 확실히 약한 달러가 미국에 좋다”며 “달러 약세를 환영한다”고 밝힌 것과 정반대 입장이다.

므누신 장관의 약달러 옹호 발언 이후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던 미 달러화 가치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급반등했다. 26일 1,060원대 중반으로 뛰어올라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원30전 오른 1,063원90전에 장을 마치며 1,060원대에 안착했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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