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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동에서 전깃줄 터져 주민 대피…구조차량 17대 출동

26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한 건물 입구에 배선된 전깃줄이 터져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신다은 기자




서대문소방서는 오후 6시 20분께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 인근 한 건물 입구에서 전깃줄이 터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화재진압 및 구조차량 17대와 구조대원 56명이 출동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고자는 “1층 간판에서 팍 하고 빛이 튀는 소리가 크게 났고 천장에 불이 모두 나갔다”며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확인 결과 건물 출입구에 배선된 전선이 터진 것으로 추정되며 자세한 원인은 한국전력공사에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는 없으며 건물 안에 있던 10여명은 모두 지상으로 대피한 상태다. 2명은 구급차에서 보호 중이다.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전기 공급 전원을 차단하고 건물주에 자체 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할 방침이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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