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되는 KBS1 ‘다큐공감’에서는 ‘샐러리맨 청년, 스타트업 CEO되다!’ 편이 전파를 탄다.
취업보다는 창업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정부에서도 청년창업을 장려하고 있다. 경험과 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에겐 많은 역경이 기다리고 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의 길로 한발한발 나아가는 청년창업가들도 적지 않다. 본 프로그램은 청년창업가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다루며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어려움을 이겨나가는데 있어 가장 큰 도움은 가족 친지 그리고 끝까지 함께해주는 동료들의 사랑이라는 것을 부각시킨다.
삼성전자와 롯데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대기업에 근무를 하던 이범준(39)과 하재상(33)은 사표를 쓰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이범준은 가상현실(VR)기기를 이용한 영어교육 콘텐츠(앱)로 사업을 시작했고 하재상은 교육용 조립 3D프린터를 만들어 창업을 했다. 제품개발비 직원급여등으로 1년도 안되어 사업비용이 바닥이 났다. 매달 직원들 급여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이지만 그 와중에도 시제품을 들고 홍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시제품을 들고 설명회를 나갔으나 준비부족으로 실수를 연발하고 스페인에서 열리는 유명해외전시회 참여업체를 선발하는 발표회장에서도 발표를 제대로 못해 좌절을 겪는다. 이렇게 매번 좌절을 해도 그리고 매일 밤 자정이 넘게 일을 해도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즐거움에 항상 행복하다는 샐러리맨 출신 스타트업 사장들.
이들이 창업을 결심할 수 있었던 가장 이유는 정부의 스마트벤처캠퍼스에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기술력이 있는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자금, 사무실, 경영전반에 걸쳐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제도 덕분이다.
두 명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최고의 창업박람회인 2017벤처창업대전에 참가한다. 홍보 마케팅이 약한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이 행사는 가장 큰 홍보의 장이다. 이범준과 하재상은 자신의 제품을 이렇게 큰 전시회에 선보이는 것이 처음이다. 국내뿐아니라 세계시장에 자신들의 제품을 선보이고 싶은 두 주인공들에겐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위해 연일 밤을 새우며 직원들과 함께 준비를 하고 있다. 전 세계인을 상대로 성공적인 마케팅을 해낼 수 있을까? 그들는 꿈에 부풀어있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