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잇!”을 외치며 무대 위에서 주체할 수 없는 흥을 발산하는 걸그룹 모모랜드가 2018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모모랜드(혜빈, 연우, 제인, 태하, 나윤, 데이지, 아인, 주이, 낸시)는 지난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트!(GEREAT!)’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모모랜드 특유의 상큼 발랄함에 성숙함과 시크한 매력을 더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이끌어 냈다.
그 가운데서도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날 좋아할 수 있도록 매력을 뿜어내겠다는 스토리를 담은 타이틀곡 ‘뿜뿜’은 재치 있는 가사와 쉬운 멜로디가 자연스럽게 중독성을 유발하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낸시는 “생각지도 못한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멤버들 모두 너무 신기해하고 있다”며 “다들 너무 잘 됐다고.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감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모모랜드는 ‘뿜뿜’을 통해 오랜 소망이었던 ‘차트인’이라는 목표를 이뤘을 뿐 아니라 주요 음원사이트에서도 역주행을 거듭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 조회수 300만을 돌파했다.
아인은 “차트인이라는 게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들어주신다는 의미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차트인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많은 분들이 들어주셔서 신기해하고 있다. 저희에게는 정말 뜻깊은 일이다”고 말했다.
혜빈 역시 “처음 차트인 했을 때 너무 기뻐서 멤버들 모두 소리를 질렀다. 점점 많은 분들이 들어주셔서 한 시간마다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웃음). 아직도 너무 신기하고 큰 사랑을 주셔서 너무 행복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나윤은 “전보다 더 잘되고 분위기도 좋은 만큼, 멤버들 모두 이럴 때일수록 연습도 더 열심히 하자고 힘을 내고 있다. 팀워크도 더 돈독해졌다”고 설명했다.
급기야 모모랜드는 지난 11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이래 첫 음악방송 1위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다. 당시 1위 발표에 깜짝 놀란 모모랜드는 무대 위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기도 했다.
혜빈은 “1위 후보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는데, 큰 사랑을 받아서 얼떨떨했다. 가수라면 한 번쯤 꿈꾸는 목표가 1위인데, 그 목표를 생각보다 빨리 이룬 것에 너무 감사했다. 늘 모니터로 지켜보던 장면에 제가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지난 3일 진행된 쇼케이스 당시 모모랜드는 올해 목표로 ‘차트인’과 ‘해외 진출’ 두 가지를 꼽았다. 앨범 발매와 함께 차트인에 성공한 데 이어, 2월 말 일본에서 첫 앨범을 발매, 일본 진출을 확정 지었다. 목표를 밝힌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모든 목표를 이룬 셈이다.
현재 시간이 날 때마다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 모모랜드는 이 기세를 이어서 더욱 크게 성장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모모랜드는 “너무 감사하게도 초반에 세운 목표를 모두 다 이뤘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한 발짝씩 나아가고 싶다”며 “과분한 사랑을 받은 만큼 이 사랑을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모모랜드는 이 모든 상황을 만들어 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들은 “지금 받는 사랑은 저희가 잘해서가 아니라 주변 분들이 도와주시고 팬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하는 모모랜드가 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모모랜드는 “놀이동산에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는 것처럼, 모모랜드 역시 다양한 장르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말을 데뷔 초부터 해왔다”며 “앞으로도 콘셉트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저희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장르라면 모두 도전해 볼 생각이다. 모모랜드답게 여러 장르를 재미있고 ‘흥’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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