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산업단지로 지정된 영암과 여수, 광주에 잇따라 혁신지원센터가 추진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광주·전남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혁신역량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방재성(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본부장은 지난 26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노후화된 산단의 혁신환경 조성과 투자촉진을 위한 규제개선 활동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역내 20년이 넘은 노후화된 산단 중 최근 혁신산단으로 지정된 곳은 전남 영암 대불과 여수, 광주 하남산단 등 3곳이다. 우선 이들 산단은 공통 추진사업으로 입주기업 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불혁신지원센터는 오는 5월 준공되며 여수혁신지원센터는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시에서 설계공모가 진행중인 하남혁신지원센터는 올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산단 내 산업활동 및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여수 석유화학부두 공용 저장시설 설치사업’도 본격화된다. 그는 “산업부의 정책펀드가 이 지역에 최초로 투입되는 사업으로 혁신펀드 1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00억원으로 여수석유화학부두의 체선·체화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하기 좋은 산단 환경 조성을 위한 ‘규제개선 발굴단’ 운영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방 본부장은 규제개선 발굴분야를 산업입지에서 고용, 신기술·신산업, 기반시설, 금융회계, 수출애로 등으로 확대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방 본부장은 “광주전남지역 산업단지가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창출의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성장 지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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