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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투자·수출 많이하는 중견기업 키운다

정부, 성장률 15%이상 기업 등

셋 중 한가지만 충족해도 지원





정부가 중소기업 우선 정책에 밀려 사각지대에 놓였던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사격을 강화한다. 연구개발(R&D) 예산 투입을 확대해 제품 혁신의 속도를 높이도록 유도한다. 수출 컨설팅 등을 통한 해외판로 개척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매출 1조원의 중견기업 8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2280 목표’를 이루기 위해 ‘1조 클럽’ 달성 가능성이 있는 중견기업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이 높거나 수출을 통해 혁신성장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 맞춤 육성에 나선다. 매출 대비 R&D 투자가 3% 이상이거나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30% 이상, 연 성장률 15% 이상 중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한 중견기업이 대상이다.

매출 3,000억원 이상~1조원 기업에서 이 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기업을 ‘집중 타깃’으로 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전통적 내수산업에 치우친 중견기업보다도 혁신성이 있고 어느 정도 우량한 기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단순히 ‘1조 클럽’ 양산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혁신 제품을 선도하는 수출 기업으로 성장해 국내에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는 중견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책정된 예산 규모는 최소 ‘500억원+α’다. 우선 중견기업 전용 R&D와 중견기업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등으로 편성된 500억원을 활용한다. 여기에 산업별 R&D 예산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 지원을 위해 조성될 예정인 3,000억원 규모의 펀드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예산 등도 재원으로 쓰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 제품의 해외 현지 프리미엄화를 위한 제품 개발, 해외 마케팅 비용 등을 정부 R&D 예산으로 지원하고 해외 마케팅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해 전문 컨설팅 업체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직개편에 따라 중견기업 업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산업부로 넘어오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중견기업 지원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산업부 관계자는 “중견기업 업무가 산업부로 이관되면서 새로게 작성된 2280 전략에는 매출 1조 클럽 달성을 위한 방안과 함께 매출 3,000억원 미만의 소형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 등 그동안 소외된 중견기업 지원방안이 대거 담겨 있어 중견기업 지원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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