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 다양성 영화로 첫 포문을 열며 관심을 모은 ‘천화’가 1월 25일 개봉한 가운데 ‘천화’의 두 주역이 개봉 당일 서울 무대인사를 마치고 광주, 부산까지 한달음에 달려가 관객과의 만남을 가져 눈길을 모은다.
특히 광주 무대인사에는 ‘천화’의 이일화, 민병국 감독 외에도 다양성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영화의 거장 이장호 감독이 특별 참석해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으며, 부산에서는 양동근을 사랑하는 마니아층 관객들이 단체관람해 양동근과 친밀한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영화를 뜨겁게 응원했다.
‘천화’는 개봉 첫 주, 배우들의 무대인사 외에도 27, 28일 이틀에 걸쳐 필름포럼에서 민병국 감독을 시작으로 추경엽 촬영감독, 최민영 편집감독, 이병훈 음악감독과의 이색 GV릴레이를 통해 영화 제작 과정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오는 30일에는 필름포럼에서 이일화, 양동근, 정나온 등 배우들의 스페셜 GV도 앞두고 있다.
한편 ‘천화’는 한 치매노인(하용수)의 인생을 바라보는 한 여인(이일화)과 그녀의 곁에 선 한 남자(양동근)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꿈과 현실이라는 이미지로 풀어낸 영화다. 아름다움과 고립감이 공존하는 제주를 배경으로 각 인물들의 내면적 고통과 해방의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이제껏 본적 없던 독특하고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관심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