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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G 임동표 회장, 새해 특허 출원한 동물 배양육 연구 성과 내나?

사진-배양육 예시




MBG그룹(회장 임동표)이 동물 세포배양연구의 성과를 새해에는 가시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세포배양을 통한 배양육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MBG 기업부설연구소는 지난 9월 19일 동물 세포배양과 관련한 특허를 국내 최초로 출원한 바 있다.

특허의 출원은 세포배양과 관련한 기술이 어느 정도 누적되었음을 의미한다. 출원된 특허는 심사를 거쳐 특허청에 공식적으로 등록여부가 결정된다. MBG 기업부설연구소의 특허 출원은 동물세포배양을 이용한 배양육 기술 연구가 상당히 진전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번 특허는 '버섯 농축액과 배양액을 이용한 패티제조방법'으로 맛 좋은 배양육을 만들기 위한 기술이다. MBG 기업부설연구소의 카이스트 실험실은 동물 세포배양연구를 바탕으로 해 한우를 이용한 배양육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미 전 세계 많은 학자들이 배양육(cultured meat)을 개발하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네덜란드의 마크포스트 교수를 비롯하여 전 세계 많은 연구자들이 안전하고 윤리적인 배양육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배양육은 비싼 가격과 질긴 식감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MBG의 특허 출원은 배양육의 식감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값싼 배양육을 개발했을 때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발명은 쇠고기의 효능을 보완해줄 수 있도록 버섯농축액을 결착제로 사용해 쇠고기 유효성분 전체를 패티로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패티 제조 방법이다.

MBG 기업부설연구소는 근육위성세포와 중간엽 줄기세포를 배양하여 배양육의 가격을 낮추는 한편, 맛 좋은 배양육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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