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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해5도 연객선 설·추석에 공짜로 탄다

인천시, 운임 모두 지원

올해 설 명절부터 인천 앞바다 서해5도와 연안을 운항하는 여객선을 공짜로 탈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인천시는 명절 때 섬 관광을 활성화하고 시민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설 명절을 시작으로 추석 연휴 때 여객선 운임을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뱃삯 무료 기간은 설 당일과 전후 2일씩, 추석 당일과 전후 2일씩 등 모두 10일이다. 첫 지원이 이뤄지는 올해 설에는 2월 14∼18일, 추석은 9월 22∼26일 인천 여객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임 지원은 승객 거주지에 상관없이 적용되며, 지원 대상은 백령·대청·연평 등 서해5도 항로를 포함해 11개 전체 항로 14척이다.

백령도 왕복 운임이 13만3,000원, 연평도 왕복 운임은 10만9,000원에 이르지만, 설·추석 명절에는 모두 공짜다. 다만 차량을 배에 싣고 갈 때는 운송비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인천시는 설과 추석 명절 연휴 기간 10일 치 운임 총액은 53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설과 추석 연휴 기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료도 전액 면제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의 섬 관광 활성화 정책에 동참하고자 연안여객터미널 이용료(400~1,500원)를 설과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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