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열리는 옥주현 콘서트 ‘VOKAL’은 3월 17일(토)과 18일(일) 양일간 LG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이번 단독 콘서트는 수많은 대형 뮤지컬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독보적인 톱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옥주현이기에 가능한 ‘역대급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옥콘’이라고 불리는 옥주현의 콘서트는 첫 회 3000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이 열린 양일간 총 7시간 30분이라는 이례적인 러닝타임 동안 50곡을 흔들림 없이 안정감 있게 소화해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지난 공연에서도 22인조 오케스트라와 꾸미는 웅장한 무대뿐 아니라 즉석 콩트, 의상 퀵 체인지 등으로 촘촘한 구성을 선보였으며, 중간중간 ‘사람 옥주현’의 진솔한 이야기에 관객들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더불어 연예계 대표 마당발로 통하는 만큼 성시경, 박효신, 서현 등 특급 게스트가 깜짝 출연, 옥주현과 호흡을 맞춰 관객들에게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평소 듣고 싶어하던 넘버들로 채운 4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옥주현의) 성량과 가창력이 마치 집채만 한 파도가 모래사장을 휩쓰는 것 같았다.”, “울산에서 온 거라 중간에 막차 타고 가려 했는데 끝까지 봤다. 버리는 기차표 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다.” 는 관람객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이후 인터넷에서는 ‘혜자 공연’이라는 애칭으로 불렸으며, 콘서트 실황을 담은 라이브앨범은 발매 하루 만에 주요 음반 매장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2년만에 열리는 이번 콘서트 역시 수많은 대형 뮤지컬의 킬링넘버들을 비롯, 소속사 포트럭의 공식 SNS를 통해 미리 원하는 넘버를 신청 받아 불러주는, ‘옥주현이어서 가능한’ 콘텐츠들로 꽉꽉 채워진다.
한편, 현재 옥주현은 톨스토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전세계 초연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