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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흘 뒤까지 대기질 예측·분석·진단하는 진단·평가시스템 구축

현재부터 사흘(72시간) 뒤의 대기질을 예측, 진단하고 평가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미세먼지 자동 성분분석, 항만측정소 운영 등 측정기반 정비와 함께 ‘미세먼지 원인분석·예측·저감대책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질의 변화상황을 모의하고, 기상관측 데이터 등을 연계해 현재와 3일 앞의 대기질을 분석한 뒤 관계기관과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2016년부터 2년에 걸쳐 구축됐으며, 배출량, 기상 등 각종 복잡한 입력자료들을 계산하는 계산용 서버 6대, 자료저장소 2대, 대기질 모델링 7종, 응용프로그램 4종으로 이뤄졌다. 고농도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원인을 부산지역에 초점을 맞춰 진단 평가하는 기능을 실현하며, 특히 미세먼지의 국외로부터 유입 여부 및 타 지역 영향, 선박, 도로 등 배출원별 영향을 모델링을 통해 정량화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실시간 대기질 모델링과 자료연계를 통한 진단평가시스템은 지자체 단독으로 처음 운영되는 사례”라며 “항만 등을 끼고 있는 부산지역에 적합한 대기질 개선 정책수립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31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 고도화사업 완료보고회를 연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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