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첫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LH는 장옥선(사진) 상임이사를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LH 56년 역사상 첫 여성 임원이다.
장 상임이사는 1988년 LH 입사 후 주거복지처장·도시계획처장·산업단지처장·경영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29년 경력의 사원이다. LH는 적극적인 업무추진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대내외에 인정받아 첫 여성 임원으로 선임되었다고 설명했다.
LH는 이번에 첫 여성임원을 배출함에 따라 여성 임원 비율이 14%(전체 임원 7명 중 여성 임원 1명)로 높아졌다. 이에 따로 오는 2022년까지 공공기관 여성 임원을 20%까지 높이는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상우 LH 사장은 지난 2016년 취임 이후 양성평등기업 실현을 위해 여성 관리자를 적극 등용하고 있다. 차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가 지난 2015년 112명에서 지난해 237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번에 첫 여성 임원도 배출됐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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