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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고구마 말랭이' 美 진출

정심푸드가 생산한 고구마 말랭이. /사진제공=강진군




전남 강진에서 생산한 ‘고구마 말랭이’가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칠량농공단지 입주기업인 정심푸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한 대형마트에 고구마 말랭이 제품 10만 봉지를 납품했다.

정심푸드의 고구마 말랭이는 올 3월 캐나다 수출도 앞두고 있다. 업체는 제품의 가공·공정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해외공장 설립과 법인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구마 조직은 유지하면서 표면의 균을 제거해 첨가물 없이 유통기한을 늘리는 ‘레트로트 공법’에 자체 기술을 더해 실온에서 6개월간 제품 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홈쇼핑 완판 행진을 거듭하면서 전국 대형마트 납품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비롯해 일본 편의점 1,000여곳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정심푸드는 진경학 대표가 귀촌해 어머니 김정심씨의 이름을 걸고 함께 설립한 뒤 강진군으로부터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받았다. 현재 연매출 70억원을 올리는 지역 대표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강진=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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