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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빛나는 평창 올림픽,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사람들 참여 돋보여

사진설명. 중국 출신 결혼이주민 정춘홍




오는 2월 9일 평창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까지 일주일을 남겨놓고 있다.

개막에 앞서 3달 여 간 진행되고 있는 성화 봉송은 대회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공식 행사이다. 또한 전 국민의 참여 속에서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하며, 성화 봉송로를 따라 펼쳐져 있는 대한민국만의 특별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고 올림픽 유산으로 남기는 대규모 이벤트이다.

성화 봉송은 지난해 11월 1일 인천대교에서 시작되어 현재 강원도를 밝히고 있다. 성화 봉송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고 있다.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사람들과 꿈을 갖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사람들‘이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지자체, IOC, 파트너사가 사회 각 분야에서 공정한 방법으로 성화봉송 주자를 선발하였다. 다문화가족, 장애인, 소외계층, 사회 공헌자 등 온 국민을 아우르는 화합의 축제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와 연계하여 올림픽 서포터즈와 성화 봉송 주자로 다문화가족의 스토리를 소개하고 참여를 도모함으로써 문화적 지평을 넓히는 데에 앞장섰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평창 올림픽 개최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서 대회가 향후 10년간 직, 간접적으로 64조 9,000억 원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를 안겨다 줄 것으로 분석했다. 연관 소비지출의 경제적 효과, 관광객 효과, 국가 이미지 제고 및 한국 기업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을 합친 액수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경제적 효과와 함께 문화적 가치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픽이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빛나는 잠재력을 가진 모든 이들을 아우르는 화합의 축제로서, 이것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수천 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다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지만 오직 스포츠와 꿈에 대한 열정으로 모이는 화합의 장으로서 대한민국의 발전적 사회통합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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