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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신생아 구조’ 거짓말 이유가? “가족에게 혼 날까 봐” 식스섹스급 반전이네 네티즌

‘한파 속 신생아 구조’ 거짓말 이유가? “가족에게 혼 날까 봐” 식스섹스급 반전이네 네티즌




한 여대생이 영하 6.8도의 한파 속에서 아파트 복도에 버려진 신생아를 구조했다고 자작극을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광주 북부 경찰서는 “A(26)씨가 친엄마인 사실을 숨긴 채 한파 속에서 신생아를 구조한 척 연기했다”고 말했다.

여대생은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가족에게도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언니 집에서 몰래 아이를 출산했으나 아이를 보자 덜컥 겁이 나 경찰까지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 측에 따르면 유기 장소로 추정되는 아파트 복도에 양수와 혈흔 등이 없었으며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들이 사건의 진상을 집요하게 캐묻자 결국 A씨는 자신이 친엄마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혼이 날까 두려워 가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아이 아버지와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혼자 아이를 낳자 겁이나 언니에게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현재 건강한 상태이며 A씨의 친부모 등 가족이 아이를 돌볼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사 보면서 설마 했다” “식스섹스급 반전이네” “평생 죄책감 안고 아기 예쁘게 키우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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