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준호(이강두 역)는 첫 주연작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깊이감 있는 연기, 감성을 건드리는 목소리 그리고 동료 배우들과 환상 케미로 배우 이준호의 가치를 입증해냈다. 이준호의 로맨스 연기에 시청자들은 마음이 설렜고, 오열과 처절함에 함께 눈물 흘렸다.
지난 30일 16화를 끝으로 종영한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모두가 바라던 이준호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석양으로 물든 저녁 하늘을 바라보며 “문수가 나를 사랑한다. 살아남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하는 이준호의 감동적인 내레이션이 해피엔딩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선 이준호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만나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돼 기뻤다”며 애정 어린 소회를 밝혔다. “강두라는 역할에서 한참 동안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다”며 캐릭터에 푹 빠져 살던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어 극중 할멈의 명대사 “있는 힘껏 행복해라”를 인용해 “어딘가에 살고 있을 강두와 문수에게 있는 힘껏 행복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굿바이 인사로 마지막까지 찡함을 선사했다.
한편 이준호는 길고양이처럼 날이 섰지만 어딘가 보듬어주고픈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전작 ‘김과장’ 속 ‘서율’을 뛰어넘는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2017 KBS 연기대상’에서 중편드라마 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한 해를 마무리 한 이준호가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로 성공적인 2018년의 신호탄까지 쏘아 올려 향후 행보에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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