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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축산물공판장, 혁신산단 신축...2019년 완공 예정

전남도는 농협경제지주에서 운영하는 나주 축산물공판장이 신축 이전 건축허가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나주 혁신산단에 들어설 공판장은 최첨단 위생설비를 갖춘 호남 최대 규모 축산물종합유통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나주 축산물공판장은 1992년 5월 준공돼 농협경제지주에서 운영하는 전국 4개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가운데 가장 오래된 시설로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신축 등이 논의돼 왔었다.

새 공판장은 나주 혁신산단 7만1,139㎡ 부지에 668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만1,378㎡ 규모로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축산업 선진국인 덴마크의 최첨단 도축 시설을 도입한다.

또 자연친화적 생축유도시스템, 악취방지시설을 갖추고 부지 경계에 10m 이상 차폐 녹지를 조성해 냄새, 소음, 오염 등을 방지할 예정이다.



나주 혁신산단에는 육가공공장 등 4개 축산물 가공업체가 함께 입주하고 동종 관련 업체들의 이전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산단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건립되면 생산에서 식탁까지의 관리 시스템이 구축돼 국민건강을 위한 바른 먹거리 생산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축산물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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