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노사정위원회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가 서울 종로구 노사정위원회에서 열렸습니다.
양대 노총이 동시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9년 11월 이후 8년 2개월여만입니다.
이날 회의에는 문성현 노사정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6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회의에서 사회적 대화를 복원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 양극화 해소, 헌법에 보장된 노동 3권 보장, 4차 산업혁명 일자리 대책 마련 등 시대적 과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열릴 회의에서 사회적 대화 기구 개편방안, 논의할 의제의 선정, 업종별 협의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대 노총은 회의에서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고, 정기상여금을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내용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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