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 10명을 포함한 북측 인원 32명이 마식령스키장에서 진행되는 남북 스키공동훈련 참석차 방북중인 우리 선수단이 1일 귀환할 때 우리측 전세기를 함께 타고 방남한다.
31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선수 10명을 포함한 북측 인원 32명은 2월 1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으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 양양국제공항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북한 선수 10명은 알파인 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 스키 3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 등이다.
이미 지난 25일 남측으로 내려온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을 포함하면 이번 대회에 참가할 북한 선수 22명 전원의 방남이 1일 마무리되는 셈이다.
이들은 오후 5시15분께 양양공항에 도착한 뒤 평창 선수촌에서 등록절차를 거쳐 강릉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
북한은 당초 선수단을 2월 1일 경의선 육로로 내려보내는 것으로 지난 17일 고위급회담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합의한 바 있다.
남북은 3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마식령스키장에서 스키 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진행된 알파인 자유 스키에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알파인 스키 선수들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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