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스트라이커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2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
아스널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도르트문트 골잡이 오바메양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과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매체 BBC는 이적료가 아스널 구단 역대 최고액인 5,600만 파운드(847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오바메양은 도르트문트에서 213경기에 출전해 141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에는 24경기에서 21골을 기록한 특급 스트라이커다. 가봉 국적으로 2015년에는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아스널은 오래된 역사를 가진 구단이고, 티에리 앙리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활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앙리와 같은 선수가 되겠다”며 “아스널이 최고의 팀에 오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널은 앞서 스트라이커 알렉시스 산체스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낸 데 이어 이날 올리비에 지루를 첼시로 이적시켰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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