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출연진이 성북동에서 한끼 도전을 했다.
이날 강호동과 유이 팀은 성북동 한 저택의 초인종을 눌렀고, 이들을 맞은 것은 박용선 전 웅진코웨이 대표이사 사장이었다.
박용선은 대저택의 마당, 집 내부를 공개하며 아내, 아들과의 화목한 가정 풍경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박용선에게 “어떻게 자수성가로 최고 경영자가 됐냐”며 성공신화를 물었다. 이에 박용선은 “웅진에 30년은 다녔다”며 “운 좋게 회사 생활이 잘 됐다. 평사원 18년 만에 CE0가 됐고 CEO로는 12년간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상력과 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 업무의 최종목표가 결재가 되면 안 된다. 향후 다른 업무까지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강호동이 “스스로 미생이라고 느꼈을 때가 있지 않았느냐”고 묻자 박용선은 “물론 있었다”며 “사표를 10번은 썼다. 그 때마다 상사들이 말려서 못 이기는척 다녔다. 삐지면 사표를 쓰고 상사들이 만류하고를 반복했다”고 웃으며 털어놓았다.
한편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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