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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훈련 나선 北 피겨 렴대옥-김주식 “좋았습니다”

공동취재구역도 통과하며 취재진 카메라 세례

김현선 코치 “반가워 해줘 기쁘다” 화답 눈길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김주식이 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김주식이 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가운데 유일하게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낸 피겨 페어의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3일 여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이틀째 훈련을 마쳤다. 취재진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던 첫날과 달리 짧지만 웃는 얼굴로 대답하는 여유도 보이기도 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이날 강원도 강릉시 강릉아이스아레나 연습링크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된 훈련을 통해 30여분 동안 쇼트프로그램 동작을 맞췄다.

전날 첫 훈련에서는 점프 동작을 하지 않고 빙질 익히기에 집중했던 렴대옥-김주식 조는 이날 처음으로 쇼트프로그램 음악인 비틀스의 ‘어 데이 인 더 라이프(A Day in the Life)’에 맞춰 안무를 모두 맞춰봤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훈련 초반 쇼트프로그램의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 동작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렴대옥은 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뛰다가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지만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던지는 동작인 스로 트리플 루프 점프는 깔끔하게 소화했다.

이에 김주식이 렴대옥을 한 손으로 들어 올리는 리프트 동작도 꼼꼼하게 맞춰본 뒤 데스 스파이럴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끝냈다.

30여분의 훈련을 끝낸 렴대옥-김주식 조는 취재진과 조직위원회 운영요원들에게 인사를 한 뒤 링크를 떠났다. 특히 전날 훈련을 끝내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통과하지 않았던 렴대옥-김주식 조는 환한 얼굴로 공동취재구역 통로를 지나면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훈련을 끝낸 느낌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렴대옥은 미소 지으며 “좋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들을 지도하는 김현선 코치는 취재진을 향해 양손을 들고 “이렇게 반가워 해주니까 기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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