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호반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민간임대아파트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위례신도시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지만, 6억원이 넘는 임대보증금과 월세를 내야 하는 중대형 민간임대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될지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첫 주 전국에 예정된 청약 접수 물량은 7곳, 2,613가구다. 서울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없으며, 위례·인천·세종 등에서 새 아파트가 나온다.
우선 5일은 호반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호반가든하임’ 입주자 모집이 실시된다. 위례신도시 A3-5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총 699가구, 전용면적 101~149㎡의 중대형 공급된다. 임대보증금은 101A형의 경우 기준층이 6억 2,000만원에 월세 25만원선이다. 건설사는 연 5% 이내에서 임대보증금을 올릴 수 있다. 분양이 아닌 민간 임대 아파트인 만큼 신청 자격은 엄격하지 않다. 하남시 거주 1년 이상이면 세대당 1건씩 신청이 가능하다. 추첨제로 선발된다. 호반 가든하임의 입주자 모집 성공여부에 따라 건설사들이 향후 인기 택지지구 아파트에서 민간임대 아파트 전환 가능성이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은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에서 ‘부산 명지 제나우스’ 오피스텔 519실이 공급된다. 전용 24~38㎡다.
7일에는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계산한우리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계열산 파크 트루엘’이 나온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이며, 전체 369가구 중 8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또 광주시 북구 각화동에 들어서는 ‘센트럴파크 서희스타힐스(전용 72~84㎡)’ 888가구(일반분양은 152가구)도 나온다.
8일은 세종시 나성동 2-4생활권에 들어서는 ‘세종 트리쉐이드 리젠시(전용 84~95㎡)’ 528가구가 공급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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