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가 30%를 넘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을 합친 것보다 컸다는 관영 신화통신의 분석이 나왔다.
4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의 닝지저(寧吉喆) 국장은 “지난해 중국 경제는 안정 속에서 호전돼 전망치보다 좋았다”면서 “중국의 발전으로 중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성장에도 기여가 컸으며, 기여도는 30%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통계국의 왕쥔(王軍) 주임은 “세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국의 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는 미국이 10%, EU가 8%, 일본이 2%이며 중국은 34%로 이들 3개 지역을 합한 것보다 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최초로 80조 위안(한화 1경 3,815조원)을 넘었으며 경제성장률은 6.9%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이후 매년 감소하던 성장률이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닝지저 국장은 “중국의 취업, 물가, 국제수지가 안정되면서 경제 여러 분야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공급 측 구조개혁이 가속하면서 경제 구조도 최적화됨에 따라 경제발전의 질과 효율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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