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평창올림픽 기간 중 방한할 것을 전격 결정한 가운데 청와대는 “김영남 위원장의 방한은 처음 있는 일이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화면에 여러 번 등장해 한국에 여러번 온 거 같지만 최초의 방한”이라며 “북한 최고 수반이 내려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 여부에 대해서 “확정된 바는 아직 없지만 검토 중”이라며 “만남 여부, 형식 등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김영남 위원장의 방한으로 평창올림픽에 주요 수반들이 다 방한하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평창올림픽을 기해 미국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총리, 중국의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 김 위원장 등 한반도 주변국 주요 인사들이 모두 방한한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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