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5일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경제 상황과 시장 상황에 비춰서 최저임금의 1만원 도입시기에 대해선 탄력적이고 신축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최저임금에 지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이 수정돼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것이 시장 상황에 너무 급격하게 반응하는 지점이 있다면 그것은 고려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야당을 향해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라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지난 대선 당시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모두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라며 “몇 달도 되지 않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비판한다는 것은 정말 앞뒤가 맞지 않는 무책임하고 모순적 행태”라고 강조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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